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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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강원 최순호 "승리 위해서라면 수비적인 전술도 쓸 것"

기사입력 2010.08.21 23:18 / 기사수정 2010.08.21 23:18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전성호 기자]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수비적인 전술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

강원FC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에서 FC서울에 1-2로 패하며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최순호 강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팀에 한번 이겨보고자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전술을 짜내며 애써봤지만 역시 전력 차이는 무시할 수 없었다. 생각만큼 잘 안 됐다."라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특히 이날 강원의 색깔이라 할 수 있는 공격적인 전술 대신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던 것에 대해서는 "나도 어색했고, 선수들도 어색해했다."라면서도 "앞으로 강팀을 상대하거나 원정 경기를 치를 때는 몇 차례 사용할 수 있다. 좀 더 준비를 잘해서 강원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순호 감독의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 소감은

강팀에 한번 이겨보고자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전술을 짜내며 애써봤지만 역시 전력 차이는 무시할 수 없었다. 물론 어떤 면에서는 의도대로 됐기 때문에 만족한다. 다만, 실점 장면에서도 우리 팀의 실책이 빌미가 된 점이 아쉽다.

- 경기 도중 유현 골키퍼를 교체하려고 했던 것 같던데

아무래도 요즘 킥을 많이 하다 보니 무리가 간 듯하다. 그러나 본인이 이상이 없다고 해 그냥 뛰게 했다.

-평소 공격적인 강원답지 않게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는데

나도 어색했고, 선수들도 어색해했다. (웃음) 수비적인 면에서는 의도대로 잘 풀려갔는데 공격적인 면에서 좀 보완을 해야 할 듯하다.

-앞으로도 수비적인 전술을 종종 사용할 것인지?

강팀을 상대하거나 원정 경기를 치를 때는 몇 차례 사용할 수 있다. 좀 더 준비를 잘해서 강원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김영후가 부상으로 교체됐는데 상태가 어떤가

계속되는 경기로 인해 피로도 쌓였고, 확실히 예전보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다 보니 근육에 무리가 온 것 같다. 그러나 큰 부상은 아니다.

-서동현의 출장 정지로 김영후-바제 투톱이 나섰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김영후는 평소 보여주던 모습 그대로였고, 다만 바제가 좀 더 팀에 적응해야 할 것 같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이해가 아직은 좀 부족하고, 개인보다는 팀플레이에 맞추는 모습이 더 필요하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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