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1 22:23 / 기사수정 2010.08.21 22:25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삼성이 두산에 3.5게임 차로 달아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광주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15차전에서 최형우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한 3위 두산에 3.5게임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2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 신명철의 희생플라이와 현재윤의 적시타로 2점을 앞섰다. 3회초에는 1사 2루 찬스에서 박석민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KIA는 6회말 안치홍과 나지완의 투런포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8회초에 갈렸다. 삼성의 선두타자 최형우의 솔로포와 계속된 2사 1,3루 이영욱 타석에서 KIA 마무리 윤석민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뽑았다. 이우선이 2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구원승으로 따냈다. 반면 KIA는 안영명이 1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사직에서는 이재곤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운 롯데가 두산을 14-4로 대파하며 5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롯데는 이날 패배한 4위 KIA에 5게임 차로 달아났다. 롯데는 3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5회말에는 이대호,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와 전준우의 투런포, 6회말에는 이대호의 적시타와 박종윤의 3타점 2루타, 8회말 손아섭의 솔로포와 박종윤, 전준우의 연속 적시타 등을 묶어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선발 이재곤은 7⅔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왈론드가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잠실에서는 조인성의 2홈런을 앞세운 LG가 넥센을 4-3으로 제압했다. LG는 2회말 조인성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도 2사 만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그러자 넥센은 5회초 김민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6회말 조인성이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7회초 봉중근의 폭투로 1실점 한 LG는 7회말 1사 1,2루 찬스에 조인성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봉중근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넥센은 선발 고원준이 5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대전에서는 SK가 오랜만에 터진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한화에 11-5로 완승하며 6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0-1로 뒤진 2회초 김강민의 1타점 2루타와 박경완의 역전 투런포, 김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한화도 3회말 김태완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격했다.
승부는 6회초에 갈렸다. SK는 1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으며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 김강민과 박경완의 연속 적시타, 임훈의 적시타를 묶어 11-3으로 달아났다. 반면 한화는 선발 안승민이 1⅓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사진=최형우 ⓒ 엑스포츠뉴스 DB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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