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첫 연습경기 등판을 마쳤다.
장민재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장민재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0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자체 청백전 5경기에서 24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던 장민재는 다른 팀을 처음 만나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위기를 잘 넘기며 실점을 최소화 했고,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아나갔다.
1회부터 여덟 타자를 상대하며 2점을 내줬다. 최원준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나지완은 파울플라이 처리했으나 유민상, 정영석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오선우와 백용환은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2회에는 박찬호 3루수 땅볼 뒤 최원준에게 우전안타, 도루를 허용했으나 김선빈, 최형우를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정리했다. 장민재는 3회 정영석의 볼넷, 오선우의 안타와 좌익수 실책으로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백용환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장민재는 4회 박찬호 유격수 땅볼 후 최원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선빈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5회는 더없이 깔끔했다. 마운드에 오른 장민재는 중심타선의 최형우, 나지완, 유민상에게 모두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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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