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의 어린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겪고 있는 취약층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염성이 빠른 코로나19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 아메리카 대륙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는 특히 생활이 어려운 취약 계층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은 이 같은 상황을 위해 자발적인 기부 및 모금 운동으로 돕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은 각 팀 주장을 중심으로 '#Players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하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기부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특히 리버풀의 벤 우드번과 대니 워드는 자발적으로 자선 사업을 진행하며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21일(한국시간) "우드번은 팀 동료인 워드와 함께 Cash for kids라는 이름으로 자선 사업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우드번과 워드는 자신들의 에이전트인 데이브 브래머의 도움을 받아 Emily Ffion Trust와 Hickory's Smokehouse라는 음식점과 협업해 자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mily Ffion Trust는 브래머의 조카딸을 기리기 위해 2013년에 설립된 단체다. 이 단체는 기관지염 및 각종 의료 연구를 위한 장비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Emily Ffion Trust는 가족끼리 사별과 어린아이들의 죽음을 최소화 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
우드번과 워드는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 피해를 받느 취약층(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 중심)에게 신선한 음식과 각종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Hickory's Smokehouse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매주 1,000인분 이상의 식사를 제공한다.
브래머는 "우드번과 워드는 Players Together 캠페인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면서 "우드번과 워드는 돈을 투자하고 있고, 이 사실이 다양한 경로로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NHS에 기부를 하고 있지만, 직접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드번과 워드는 정말 좋은 청년들이다. 선수들은 이렇게 눈에 띄지 않게 좋은 일을 하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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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