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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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2007년의 변화

기사입력 2007.02.21 08:59 / 기사수정 2007.02.21 08:59

김대환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대환 기자] 창단 5년째를 맞아 대구FC가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03년 창단과 함께 대구를 이끌었던 박종환 감독이 사임을 하고, 변병주 전 청구고 감독이 새로운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이와 함께  전력의 핵심이던 오장은(울산 현대), 이상일(전남 드래곤즈)을 이적시켰고, 윤주일(인천 유나이티드)을 트레이드 시키면서 새로운 팀으로의 변화를 꾀하였다. 

새로운 팀으로의 변화를 선언한 대구는 터키 안탈리아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유럽의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졌으며, 새로운 감독의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였다. 이런 결과는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 16일.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중국 베이징 궈안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나타났다. 윤주일과 트레이드로 대구에 둥지를 튼 올림픽대표 이근호와 대구의 기대주 임현우는 좌-우측에서의 빠른 발을 통한 공격은 지난 시즌보다 더 날카로웠고, 김현수가 이끄는 수비진 역시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하였다. 

선수단의 변화 못지않게 구단의 변화도 눈에 띈다.  창단 5년째를 맞아 재도약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힌 대구는 대구시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스폰서계약, 연간 입장권 판매 등과 같은 노력을 통해 올 시즌을 흑자원년으로 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 먼저, 대구의 기초자치단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지원을 약속받았고,  대구지하철공사는 연간입장권 구매를 통해 동참을 하였다. 이에 구단은 지역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초. 중·고 축구팀에 축구공 600개를 전달하면서, 지역과 하나가 되는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과 선수와 함께 지역과 하나 되는 진정한 시민구단으로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대구FC는 3월 4일 FC 서울과의 원정경기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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