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오일 머니' 맞이를 눈앞에 두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 감독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원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2일(한국시간) "새로운 변화를 앞둔 뉴캐슬이 이적시장과 함께 감독 후보를 주시하고 있다. 포체티노는 뉴캐슬의 1순위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의 구단주인 마이크 애슐리는 3억 파운드(약 4,500억 원)에 매각을 결정했다. 이중 80%의 지분을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 펀드(PIF)가 인수할 예정이다. PIF는 사우디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가 이끌고 있다. 추정 예산만 3,200억 파운드(약 484조 원)에 달한다. 만만치 않은 부자 구단주로 유명한 셰이크 만수르의 추정 예산보다 10배가 넘는 수치다.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만큼 이적시장에서 파격적인 행보가 예상되고 있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기존 코칭 스텝의 개편도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현재 뉴캐슬의 감독은 스티브 브루스다. 수준급 선수들을 이끌고 우승에 도전하기엔 다소 부족한 역량이다. 이에 뉴캐슬은 포체티노의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포체티노는 에스파뇰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은 뒤 2014년 5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팀을 꾸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올려놨고, 지난 시즌엔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토트넘 구단 특성상 투자가 제한적인 상황임에도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했다. 올 시즌 초반 성적 부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됐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미러는 "뉴캐슬은 라파엘 베니테스 전 감독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