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아스널의 레전드인 폴 머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첼시를 4-0으로 이겼지만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다. 리그 순위는 9위까지 내려갔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합류가 큰 역할을 했고,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상으로 급하게 영입한 오디온 이갈로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 네마냐 마티치도 스콧 맥토미니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해리 매과이어를 중심으로 한 수비도 안정되는 등 전체적으로 팀이 잘 돌아가기 시작했다.
최근 11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도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선 LASK린츠에 5-0 대승을 거둬 순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든 대회가 중단 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EPL 사무국과 UEFA는 시즌 재개 의지가 크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무관중으로라도 잔여 일정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남은 경기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가득하다.
스카이스포츠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머슨도 맨유의 상승세를 점쳤다. 머슨은 풋볼 쇼를 통해 "내 생각엔 맨유가 더 좋아질 것 같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맨유가 해야 할 일은 한결같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역습 축구를 하면 된다. 맨유가 더 나은 팀이 된다면 상대를 더 강하게 몰아붙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머슨이 점찍은 맨유의 핵심은 페르난데스다. 머슨은 "난 페르난데스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페르난데스는 공을 잡을 때마다 앞을 본다. 항상 전진 패스를 할 곳을 찾는다"페르난데스의 패스는 단순하지 않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는 다비드 실바, 베르나르도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같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성공했다"라며 페르난데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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