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가 올 시즌 첫 팀 간 연습경기에서 웃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연습경기를 치렀다. 상대 실책이 잇따라 나왔고, LG는 틈을 안 놓치고 5-2로 이겼다.
LG 선발 명단은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지명타자)-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정근우(2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나왔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김인태(좌익수) 순이다.
선발 투수 차우찬은 예정대로 2이닝 투구를 했다. 2이닝 동안 투구 수 26개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없다. 1회 초만 삼진 3개를 잡는 내용이다.
LG 타선은 1회 말 곧바로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김현수가 좌전 안타로 나갔고, 이형종 땅볼 때 3루수 허경민이 실책해 득점권 기회가 왔다. 그러고 나서 채은성이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 균형을 기울였다.
4회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다 5회 말 빅 이닝을 만들었다. LG는 1사 후 이천웅 땅볼 때 3루수 허경민이 또 한 번 실책을 저질렀고, 후속 타자 홍창기 땅볼 때 두산 1루수, 2루수 실책이 함께 터져 추가 득점이 났다. 그러고 후속 타자 이형종, 김호은이 연속 안타를 쳐 1점 더 보탰다. 계속되는 1사 1, 3루에서 채은성, 김민성이 2타점을 합작했다.
두산 타선은 7, 8회 초 오재원이 1타점, 국해성이 1점 홈런을 쳐 추격했으나, 뒷심이 모자랐다.
LG 마운드는 차우찬 뒤 이상규(2이닝 무실점)-진해수(1이닝 무실점)-김대유(1⅓이닝 1실점)-정우영(1⅔이닝 1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이 올랐다.
두산 마운드는 선발 투수 이영하(3이닝 1실점) 외 박치국(1이닝 무실점)-권혁(⅓이닝 4실점)-최원준(1⅔이닝 무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이형범(1이닝 무실점)이 나왔다. 총 5실점 중 자책점은 1점뿐이다. 실책만 4개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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