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0 05:34
차두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FC 위트레흐트(네덜란드)와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격해 1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SC 브라가(포르투갈)에 패해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로 내려온 셀틱은 위트레흐트를 맞아 이프라인 후아레스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했다. 이로써 1차전을 잡으며 기선을 제압한 셀틱은 2차전 원정 경기의 전망을 밝게 했다.
브라가와 챔피언스리그 예선, 인버니스 CT와 개막전을 통해 입지를 굳힌 차두리는 위트레흐트를 맞아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네 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한 차두리의 움직임은 전반 초반부터 매서웠고 오른쪽에서 올려주는 크로스가 유독 날카로웠다.
특히 전반 30분과 34분, 연속으로 보여준 크로스가 일품이었다. 전반 30분,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후아레스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후아레스의 헤딩 슈팅이 빗맞으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4분 뒤, 같은 위치에서 재차 크로스를 시도한 차두리는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사마라스를 향해 '칼날 크로스'를 올렸고 사마라스는 가슴으로 트래핑 후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사마라스의 쐐기골을 도운 차두리는 셀틱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차두리의 '칼날 크로스'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마크 포츈과 함께 셀틱의 오른쪽 공격을 이끈 차두리는 후반 5분과 27분, 35분 연달아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려 위트레흐트의 뒷문을 위협했다.
한편, '기라드' 기성용은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만, 경기에 투입되지 못하며 올 시즌 공식경기 기준 네 경기 연속 결장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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