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의 레전드인 로비 파울러가 그레엄 수네스의 편을 들었다.
리버풀을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인 수네스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지속적인 비판을 가했다. 이에 포그바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팟캐스트를 통해 "수네수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훌륭한 선수라는 것만 알고 있다. 얼굴은 알지만 이름은 모른다"라고 반박했다.
수네스는 70~80년대 리버풀을 대표하는 선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통산 359경기에 나와 55골을 기록했고, 1부 리그 우승 5회,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 레전드를 '무명' 취급했으니 다른 선수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리버풀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128)을 넣은 파울러는 포그바에 일침을 가했다.
파울러는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수네수는 최고의 미드필더다. 또한 훌륭한 감독이었고, 지금은 매우 존경받는 전문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네스는 지난 60년 동안 자신이 본 경기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면서 "수네스는 포그바가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충고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이다. 포그바는 수네스의 충고를 듣고 자신에게 다시 되묻는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울러는 "포그바가 수네스를 모른다고 했을 때 실망했다. 포그바는 배경지식을 더 쌓아야할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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