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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앵커 이승기→열혈 인턴 차은우…SBS 신입사원 도전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4.20 09:50 / 기사수정 2020.04.20 09:2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SBS 신입사원에 도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는 SBS 신입사원 채용의 날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양세형은 SBS 명예사원증을 가지고 왔으나 출입이 되지 않아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은 다르다. 오늘은 진짜 정식 면접으로 진행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세형, 이승기, 신성록은 면접장에 입장했다. 양세형부터 자기소개가 시작됐다. 양세형은 블라인드 뒤 면접관에 대해 "말하는 센스가 보통이 아니신 것 보니까 전문 면접관이 아니신 것 같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면접관은 양세형의 말을 끊고 이승기와 신성록에게 1분 자기소개를 요청했다.

신성록은 "무인도에 무엇을 가져갈 거냐"는 질문에 "스마트폰을 가져가서 1인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면접관의 정체는 차은우였다. 이승기는 "실제로 보니까 너무 잘생겼다. 진짜 잘생겼다. 말도 센스있게 잘한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블라인드 찢고 나왔어야지. '만찢남'이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할 수 있다며 영어로 '집사부일체'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양세형이 "단점이 뭐냐"고 묻자 차은우는 "형처럼 재밌고 싶다"고 답했다. 양세형은 "이젠 조용히 먹이기까지 한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차은우는 공부를 잘했을 때 최고 전교 3등까지, 또 학생회장도 해봤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인턴십 내용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 8시 뉴스 제작, 예능국 본부장과의 면담 등이었다. 그때 오늘의 일일 인턴 김동현이 등장했다. 김동현은 "같이 들어오면 가라고 할까봐 불쑥 들어왔다"며 사원증을 내밀었다. 신입사원 혜택은 노트북, 휴대폰, 쌀과 축하 화환이었다.

멤버들은 필기시험 실제 기출문제를 보며 '멘붕'에 빠졌다. 이에 제작진은 한 문제를 먼저 맞히면 통과를 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선착순으로 이승기가 먼저 합격했고 다음으로 차은우, 신성록, 양세형, 김동현이 연이어 합격했다.

이어 방송국 현장 실습이 진행됐다. 처음 향한 곳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무실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팬이라고 전한 신성록은 배정훈 PD를 보며 "연예인 보는 것 같다"고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때 제보전화가 걸려왔다. 현장감 넘치는 분위기에 멤버들은 긴장했다. 첫 번째 실습 업무는 방송 자료집 정리였다. 또 신성록은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인터뷰에 촬영 보조로 나섰다. 

또 차은우는 "진짜 궁금한 게 있었다. 무서운 사람들 취재할 때 카메라를 들킨 적이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배정훈 PD는 "다들 한두 번씩은 있을 수 있는데 촬영한 원본을 속옷에 숨겨서 나왔던 적이 있다. 들키면 촬영이 불가능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이수정 교수를 만나러 이동했다. 차은우는 "너무 팬이었다. 작년에 BBC에서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되시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이수정 교수는 "'그것이 알고 싶다'랑은 관계 없는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늘 자문을 해주시던데 얼마나 되셨냐"고 질문했고 이수정은 "20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이승기는 "이수정 교수님이 제일 선배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수정 교수는 "양질의 자료가 온다. 이분들은 정말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자료를 보내주신다. 자문료를 오히려 제가 드려야 하는 입장이다. 출연료는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PD는 "오해하실 것 같은데 저희가 출연료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고, 이수정은 "최근에 받기 시작했다. 한 10년 정도는 안 받았다"며 "가무에 콩 나듯이 주니까 열심히 하게 된다"고 입담을 뽐냈다.

또 이승기는 "남편 분이 거짓말을 못하실 것 같다. 다 들킬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이수정 교수는 "저희는 거짓말 하는 게 소용이 없다는 걸 다 아는 가족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다. 제가 정보처리를 하기 때문에 발각될 가능성만 높이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동현은 이수정과 상황극을 시작했다. 이수정은 김동현의 연기에 대해 "이미 다 들켰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장황해진다. 설명할 필요가 없는데 설명하게 되니까 이미 들킨 거다"라고 전문성을 드러냈다.

또 이승기는 연기력을 뽐내며 월급이 깎인 상황극에 돌입했다. 이에 이수정 교수는 "전화기 좀 내놔보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월급이 다시 들어왔다고?"라며 상황을 모면했다.

이승기는 "범죄자들의 특징 같다. 동공이 흔들린다. 불안하니까 하나라도 정보를 더 주고 싶었다"고 느낀점을 전했다. 

이때 차은우는 PD들에게 "취재하면서 겪었던 아찔한 상황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재원 PD는 "한 번은 취재를 갔는데, 술을 많이 드신 분이 저희 카메라를 후려쳤다. 후배가 말릴 줄 알았는데..."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수정 교수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가장 중요한 점은 말을 하고 있다는 거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도 하고 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 PD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8차 사건의 진범이 아니지 않았냐. 재심처구서를 작성할 때 1번, 2번 증거자료가 '그것이 알고 싶다' 자료일 거다. 그럴 때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제가 새까만 머리일 때 시작해서  지금은 흰 머리가 됐다. 머리고 좀 더 새하얘질 때까지는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조정식 아나운서와 SBS 8뉴스 보도국으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이날 생방송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조정식은 김현우 앵커를 소개하며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 씨 실제 모델이다. 또 실제로 이여진 기상캐스터와 결혼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또 조정식은 최혜림 앵커를 소개하며 "배성재 씨와 같이 입사하셨다. 전설의 오디오다"라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목소리만으로 몰입감이 확 든다. 정말 멋있다"고 감탄했다.

멤버들은 MC 경험과 발성, 신뢰도 등을 어필하며 아나운싱 테스트에 나섰다. 선배들은 차은우의 보도에 하이파이브를 하며 사심을 드러냈다. 또 이승기의 보도에는 박수를 치며 "가장 뉴스톤에 가까웠다"고 호평했다.

다음은 앵커 자질 테스트였다. 김현우 앵커는 "이걸 외워서 리포팅 하시면 된다"고 전했다. 이승기의 완벽한 리포팅에 앵커들은 감탄했다. 

김현우, 최혜림 앵커는 "오늘 저희와 함께해주실 분은 이승기 씨다"라고 말했고 라디오 뉴스에는 차은우, 백업 앵커로는 양세형을 지목했다.

이어 이승기와 양세형은 스포츠뉴스를 책임진 김윤상 아나운서를 찾아갔다. 김윤상은 "오늘 스포츠 클로징을 저 대신에 승기 씨가 하게 됐다. 승기 씨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전해 이승기를 놀라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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