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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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홀츠, 위버에 '완승'…AL 평균자책점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0.08.18 11:44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ML 탈삼진 선두' 제러드 위버(28, LA 에인절스)와 'AL 평균자책점 선두' 클레이 벅홀츠(26, 보스턴 레드삭스)의 맞대결에서 벅홀츠가 웃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벅홀츠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 내용으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벅홀츠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위버는 만루 홈런 1개 포함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5이닝 동안 6실점 하며 벅홀츠에 완패했다.

벅홀츠는 최근 5번의 등판에서 4승째를 챙기며 시즌 14승 달성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은 2.49에서 2.36으로 더욱 끌어내리고 이 부문 AL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관심을 모았던 두 투수의 맞대결은 홈런 하나에 싱겁게 갈렸다. 3회 말, 다넬 맥도날드가 위버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서나간 보스턴은 4회 말, 2사 이후 J.D. 드류와 마이크 로웰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라이언 칼리시가 위버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하며 보스턴은 5-0으로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칼리시의 통산 첫 만루 홈런이었다.

위버는 5회 말에도 2사 이후 데이빗 오티즈, 빅터 마르티네즈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고 1실점, 5회까지 6실점 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반면, 벅홀츠는 위기마다 90마일 중반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땅볼을 이끌어내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갔다. 벅홀츠는 이날 경기에서 14개의 땅볼을 이끌어냈다.

6회 초가 벅홀츠의 가장 큰 고비였다. 벅홀츠는 2사 이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에릭 아이바를 몸쪽 슬라이더로 1루수 앞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갔다.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벅홀츠는 마이크 나폴리를 1루수 앞 땅볼 처리한 뒤,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선발 벅홀츠에 이어 펠릭스 드브론트, 마이클 보든에게 1이닝씩을 맡기며 6-0 승리를 마무리했다.

[사진 = 클레이 벅홀츠, 라이언 칼리시 (C) MLB / 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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