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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역사 예능 저력 빛냈다…2049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기사입력 2020.04.13 17:43 / 기사수정 2020.04.13 17:43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이 역사 예능의 저력을 빛냈다.

13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12일 방송된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 33회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7.%(2부)를,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를 나타냈다. 

특히 화제성을 평가하는 주요 척도인 2049 시청률은 3.3%(2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는 연해주 독립운동 탐사 편인 15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과 타이 기록으로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선녀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일요 예능 격전지 속 ‘선녀들’은 우리 역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것은 물론, 역사만이 줄 수 있는 메시지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 사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조선 역사상 최대의 치욕을 남긴 인조의 ‘삼전도 굴욕’을 통해 “역사는 반복된다.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던지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관심에 이어 '선녀들'은 12일 방송된 33회에서 ‘장희빈의 남자’, ‘사랑꾼’으로만 알려진 숙종의 반전 매력을 다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랑만큼이나 일도 뜨겁게 했던 숙종은 알고 보면 ‘업적 부자’였던 것. 설민석은 국방력을 강화시키고 대동법을 완성시킨 숙종의 업적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유병재는 “숙종이 대단한 애묘가”였다고 이야기하며, 고양이 ‘금손이’와 숙종의 감동적인 우정 일화를 소개했다. 

이러한 ‘고양이 집사’ 숙종의 의외 면모가 친근함을 불러일으켰고 여기에 “한겨울에도 부채질을 하며 사랑을 속삭였다”는 숙종의 건강왕 면모가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 기울이게 했다.

이렇듯 ‘선녀들’은 교과서에선 배울 수 없던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차근차근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상황. 독보적인 역사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녀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MBC ‘선녀들'은 4.19 혁명을 맞아 또 한번의 의미 있는 특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4.19 특집’은 오는 19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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