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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통언·윌리안·지루, 세리에 갈까… 인테르-유벤투스 등 관심

기사입력 2020.04.13 13:59 / 기사수정 2020.04.13 14:1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선수들의 차기 행선지가 이탈리아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세리에 A 최고 구단들은 벌써 여름 이적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정 타격을 입은 팀들은 FA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축구계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리그와 대회가 중단되자 수익도 감소했고, 이는 구단의 재정 악화로 이어졌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토트넘 홋스퍼 등 구단 규모를 가리지 않고 임금을 삭감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피해를 최소하고 있다.

곧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이 문제다. 클럽 재정이 좋지 않은 만큼 과감한 투자를 꺼릴 가능성이 높다. 이에 세리에의 빅클럽들은 FA 선수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선수들이 주요 타깃이다. 첼시에서만 올리비에 지루, 윌리안, 페드로가 FA로 풀린다. 얀 베르통언(토트넘)도 극적인 재계약 합의가 있지 않는 한 공짜로 이적시장에 나온다.


데일리 메일은 "유벤투스와 인터밀란 등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경험 많은 선수를 원하고 있다. 지루, 윌리안, 페드로, 베르통언은 세리에 A 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지루 영입에 큰 관심이 있다. 지루 역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하는 것에 긍정적이다. 다만 첼시가 최근 지루의 활약에 마음을 바꿔 재계약 협상을 원하는 것이 변수다.

윌리안을 원하는 팀은 유벤투스다. 윌리안은 최근 ESPN과 인터뷰에서 "나와 첼시의 계약은 결렬됐다. 극적인 반전이 있지 않는 한 끝났다"라고 밝힌 바 있다. 로마는 베르통언과 페드로, 그리고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까지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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