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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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 피펜 "우승을 위해 복귀하겠다."

기사입력 2007.02.17 22:20 / 기사수정 2007.02.17 22:20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스카티 피펜이 7번째 우승반지를 위해 현역복귀를 결심했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올스타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피펜이 현역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피펜은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현역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결심을 하기까지 여러달이 걸렸지만 내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복귀하는 팀은 샌안토니오나 마이애미와 같은 우승에 근접한 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펜은 17시즌동안 시카고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포틀랜드와 휴스턴을 거쳐 친정팀 시카고에서 은퇴를 했다. 6개의 챔피언반지와 2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또한 그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수였으며 수준급의 공격능력을 가진 선수였다. 그의 등번호 33번은 현재 시카고에서 영구결번인 상황이다.

그렇지만 그의 복귀에 대한 반응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지고 있다. 그와 같이 현역생활을 했던 선수들은 반대의사를 표명한 반면 현재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찬성의 의견을 내비쳤다.

피펜의 복귀선언에 대한 NBA 관계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피펜과 시카고의 우승에 기여했었던 시카고 불스의 단장 존 팩슨은 "그는 이제 코치를 해야한다."고 말했고 올림픽에 함께 나가고 휴스턴에서 동료로 활약했던 찰스 바클리 역시 "그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팀은 없을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에 비해 현역으로 활동하는 길버트 아레나스(워싱턴 위저즈)는 피펜의 심정을 이해한다면서 "그가 복귀한다면 그의 저지에 사인을 받겠다."며 피펜의 복귀를 환영했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역시 "비디오 게임으로 같이 뛰는 게리 페이튼(마이애미 히트)과 샤크(마이애미 히트)로 플레이 했었다. 피펜까지 가세한다면 환상적일 것이다."고 그의 복귀를 반겼다.

현재 ESPN에는 그의 현역복귀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60,000여명의 사람들이 투표를 한 가운데 55%가 넘는 사람들은 그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아직 복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그가 2년여 만에 복귀한다면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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