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규제자 이경규가 자칭 ‘강형욱 수제자’ 타이틀을 놓치지 않기 위한 명예 회복에 나선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훈련사 꿈나무 이경규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이번에야말로 수제자다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그의 비장한 각오가 과연 강형욱을 만족시켰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이경규는 그간 덩치가 큰 고민견들을 대면해본 경험을 으스대며 이날 만나볼 고민견의 체구가 크지 않다는 사실에 묘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 정도 강아지야 뭐”라며 일일제자 소녀시대 유리와 함께 현장으로 가려고 하자 강형욱은 “유비가 좀 더 나은데”라며 이경규의 발목을 붙잡는다.
이경규와 이유비의 희비(喜悲)가 교차하는 상황 속 강형욱은 “경규 형님이 자꾸 일일제자 뒤에 숨는다”며 반박할 수 없는 팩트를 날린다. 앞서 블락비 유권과 현장에 갔던 이경규가 매섭게 달려드는 고민견을 보고 유권을 방패막이로 삼았던 전적(?)이 있었던 것.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이경규는 명예 회복 타임을 요청, 오명을 씻으려는 의지를 밝힌다.
하지만 이경규의 바람과 달리 이번 현장도 만만치 않다. 시도 때도 없는 고민견의 입질에 간담을 쓸어내리는가 하면 고민견에게 몰이도 당한다고. 이후 상황실로 돌아온 그는 “개가 아니라 야생동물이야”라며 오싹했던 현장 소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경규가 극한 공포를 극복하고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을지 응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이날 ‘개훌륭’은 자기 물건에 강한 집착과 소유욕을 가지고 보호자를 공격하는 고민견을 만난다.
규제자 이경규의 눈물겨운 명예 회복기의 결과는 1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개는 훌륭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