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오민석이 독립적인 생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오민석이 집안일에 도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민석은 '미우새' 첫 출연 당시 어머니에게 집안일을 맡겼던 것과 달리 직접 빨래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민석은 빨래를 색깔별로 구분하고 세제의 적당량이 얼마인지 고민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세탁기를 작동시켰다.
또 조달환이 오민석의 집에 방문했다. 오민석은 "엄마가 댓글도 그렇지만 주위 사람들 반응을 보시고"라며 말문을 열었고, 조달환은 "상처를 받으셨구나"라며 걱정했다.
이에 오민석은 "상처를 받았다기보다 쌤통이라더라. 뭐라고 하신 줄 아냐. '네가 싼 똥은 네가 치워'라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민석은 "그래서 나는 이제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고 혼자 살아보는 거지. 빨래도 하고 밥도 해먹고. 어차피 내가 밖에 나가서 살면 혼자 해야 하는 거니까. 근데 너무 갭이 크지 않냐. 그래서 하루에 한 번만 가려고 한다"라며 선언했다.
더 나아가 오민석은 "방송 나가고 평생 고친 거 하나 있다. 밥 먹고 물 부어 놓는 거. 평생 몰랐던 거다. 충격이다. 나는 이제 어디 가면 식당 가서도 물 부어놓을 거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오민석은 조달환과 함께 마트에서 장을 봤고, 마트에서 산 것들을 서랍에 정리하며 뿌듯해했다. 게다가 오민석은 조달환을 위해 라볶이를 만들었고, 이때 술을 빌리기 위해 어머니 집에 방문했다.
오민석은 하루에 한 번만 어머니 집에 가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중하게 필요한 물건을 골랐다.
그러나 오민석은 와인 오프너를 빠트렸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오민석은 오프너 없이 와인 따는 방법을 인터넷에 검색했고, 가위로 와인 따기에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와인이 사방에 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오민석은 세탁된 옷을 확인했고, 흰색 옷마다 파란색으로 물들어 있어 어리바리한 실제 성격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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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