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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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임지호, 정성 가득한 면역력 밥상…이승기→이진혁 감격 [종합]

기사입력 2020.04.12 19:4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임진호가 면역력을 키우는 보약 밥상을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경화가 마음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튼튼 캠프 세 번째 사부는 '방랑식객' 임지호였다. 임지호는 12살 때부터 새로운 걸 찾아 돌아다녔다고 말하며 "봄이면 새들의 사랑의 노랫소리를 머금고 있는 게 풀이다. 그래서 우리가 풀을 뜯어서 먹으면 다 먹을 수 있는 거다. 음식이 약이다. 우린 축복을 먹는 거다"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말씀이 힐링인 것 같다. 인생을 배울 것 같은 느낌이다. 수제자로 받아달라"라고 감탄했다. 사부가 "오늘 이런 얘길 하려고 초등학교 때부터 집을 나온 거다"라고 하자 이승기는 "이 정도면 물 한잔 먹고 가도 치유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부는 10년 전부터 준비해뒀다는 보물을 꺼내러 갔다. 항아리 속에 들어 있는 건 어육장이었다. 양세형은 "냄새로 감칠맛이 난다. 돈 주고도 못 먹는 재료"라고 놀랐다. 이승기는 "차 재료를 보면서 힐링된 건 처음인 것 같다"라며 맛을 궁금해했다. 

사부는 "조상이 만들어놓은 기가 막힌 자산이다. 세계 어디에도 없다"라고 밝혔다. 자신도 처음 먹어본다고. 차를 마신 제자들은 감탄해 맛을 잇지 못했다. 이승기는 "세상에서 가장 밸런스가 맞는 간이다. 짠데 짜지 않고, 단데 달지 않다"라고 밝혔다. 

어육장 대신 집된장으로 차를 우려도 된다고. 사부는 된장국과 차의 다른 점에 대해 "된장은 끓여서 미생물을 잡는데, 차는 아니다"라며 모든 게 하나가 되는 시간이 10년이었다고 밝혔다. 사부는 "좋은 친구는 자기를 드러내는 게 아니라 같이 맞춰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부는 부엌으로 안내했다. 메뉴는 무 스테이크, 쑥새우만두. 사부는 만두의 크기가 1cm로, 1명당 20개씩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봄나물 원정대를 꾸린 사부는 개망초, 갯씀바귀, 광대나물, 엉겅퀴 등을 찾았다. 

사부는 작은 만두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큰 것만 보면 작은 걸 다 흘려버린다. 그래서 훈련은 작게 하되 큰 이상을 가지고 하는 거다. 작은 것들을 섬세하게 잘 만들어보고, 점점 키워가라"라고 밝혔다. 

사부는 거침없이 요리하기 시작했고, 조수 양세형은 사부의 빠른 속도에 놀랐다. 어육장을 곁들인 망초 샐러드, 홍시 레몬주스, 무 스테이크, 갯씀바귀 샐러드, 엉겅퀴 샐러드, 소루쟁이 샐러드 등으로 면역력 밥상을 완성했다. 김동현은 "밥을 입에 넣고, 국을 먹으면 왕이 된 느낌이다"라고 감격했다. 이승기는 무 스테이크를 먹고 "제가 무를 안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다"라고 했다. 순무싹 샐러드와 먹으면 안성맞춤이었다. 양세형은 "내가 알아채지 못한 잔병들을 무찌른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사부는 "전에 '식사하셨어요'란 프로그램을 할 때 한 부부가 나왔다. 악화되는 상황에 힘들어하던 남편에게 밥을 해줬는데, 나중에 편지가 왔다. 자살하고 싶었는데 이 밥상을 받고 마음을 바꿨다고"라고 말했다. 사부는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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