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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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홍자 "무명시절 못 받은 행사비, 딸 기살리려 어머니가 대신 입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12 00:1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는형님' 송가인과 홍자가 팬들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송가인과 홍자가 출연했다.

'미스트롯'을 통해 인생이 달라진 송가인과 홍자는 '미스트롯' 출연 이후 달라진 주변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가인은 "사람이 잘되고 봐야 한다는 게 맞다"며 "옛날에는 잔소리만 했는데 지금은 밥 잘 챙겨먹으라고 전화하신다"라고 전했다.

홍자는 "오빠가 처음에는 실감을 못했다. 혼자서 걸어 보라고 할 정도였다"고 달라진 인기에 대해 전했다.

송가인의 엄청난 인기는 진도군에 위치한 생가까지 관광명소로 만들 정도였다. 송가인은 "아빠가 농사를 못 나갈 정도로 팬 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인기를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약주를 좋아하시니까 약주 대접 하지말라는 규칙이 있다"고 독특한 규칙도 공개했다.

강호동은 "가문에도 영광이지만 진도 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송가인은 "관광객이 정말 늘었다더라. 군수님이 정말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그럼 진도를 대표하는 진돗개와 동급 아니냐"고 물었고 송가인은 "무슨 소리냐. 내가 진돗개를 이겼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반면 홍자는 '아는형님'을 준비하며 어머니와 함께 펑펑 울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자는 "방송 출연을 위해 질문을 준비하면서 매니저를 하셨던 엄마에게 '재미있는 에피소드 없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에피소드가 많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가 돌연 '행사비를 못 받은 거 엄마가 넣은 적도 있다'고 말씀하시더라. 당황스러워서 왜 그랬냐고 물으니 '딸 기죽을까봐 그랬다'고 하더라. 적막이 흐르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서 울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또한 두 사람은 '미스트롯' 이후 불어난 팬들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홍자는 "내가 지나가면 뒤에 팬들이 오는데 든든한 대군이 나를 지켜주는 느낌이다"며 "구호도 있다. '사랑해! 영원히! 홍자만!'이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예전에 은혁이 택시를 탔는데 차가 온통 홍자로 도배돼있었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홍자는 팬의 닉네임을 기억하며 "저를 열렬히 홍보하시는 택시기사분이 계신다"라고 밝혔다.

반면 송가인은 "팬들 중에 CEO가 많다. 행사만 있으면 따라다니니까 '일은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그러니 팬들이 '오히려 우리가 없어야 잘된다'고 하더라. 매출이 오르니 사장님들도 기분이 좋아져서 더 나를 잘 따라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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