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소속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로이스는 2012/13 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최전방 공격수부터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든 지역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지금까지 통산 266경기에 나와 129골 82도움을 기록했다.
로이스의 뛰어난 활약에 독일의 '큰손' 바이에른 뮌헨도 매 시즌 군침을 흘렸다. 하지만 로이스는 항상 도르트무늩 잔류를 선택했다. 마츠 훔멜스,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함께 뛰던 동료들이 모두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때도 로이스는 홀로 도르트문트를 지켰다.
로이스의 마음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앞으로도 도르트문트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로이스는 결코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서 뛰지 않을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게재했다.
로이스는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도 나를 원한 팀 중 하나다. 난 바이에른 뮌헨을 가장 존경하고 있고, 구단이 수십 년 동안 이뤄낸 성과를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난 항상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싶었다. 도르트문트느 언제나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클럽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난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도르트문트로 갔다. 만약 내가 다시 팀을 옮긴다면, 독일이 아닌 해외 구단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엘링 홀란드, 제이든 산초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산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빅 클럽으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로이스느 이에 대해 "산초가 팀에 1년이나 2년 정도 더 머물렀으면 좋겠다. 이 선택지보다 더 나은 건 없다. 우리 팀에서 계속 주전으로 뛰면서 더 완벽한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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