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5 22:56 / 기사수정 2010.08.15 22:57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또다시 ‘대어’를 낚았다. 황금사자기 준우승에 빛나는 장충고는 서울지역 고교야구의 최강자였기 때문이었다. 특히, 윤영삼(18)이 버티는 마운드는 그야말로 철옹성이었다. 누가 보아도 선린인고의 고전이 예상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지난 화랑대기 8강 이후 페이스가 오른 선린인고를 약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은 없었다. 오히려 봉황대기 8강전이 ‘백중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의 예상을 뛰어 넘어 선린인고는 ‘대어’ 장충고에 6점차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전국대회 4강을 신고했다. 그리고 마운드에는 좌완 김명찬과 함께 우완 장성호가 호투를 펼쳤다.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장성호는 8이닝 동안 장충고 타선을 단 5안타(4실점, 3자책)로 틀어막으며, 1승을 추가했다. 다음은 이 날(15일) 경기의 히어로, 선린인고 장성호와의 일문일답.
- 선발 김명찬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는데, 어떠한 생각으로 투구를 했는가?
“무조건 맞춰 잡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 주무기로 던진 공은 무엇이었나?
“왼손 타자에게는 주로 서클 체인지업을 던졌고, 오른손 타자들 역시 변화구 위주로 승부를 겨뤘다.”
- 4강행을 의식했는가?
“솔직히 4강까지 오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이왕 여기까지 온 이상, 갈 때까지 가고 싶다.”
-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
“있다. KIA 타이거즈의 윤석민 선수다. 모든 오른손 투수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다.”
- 팀을 4강에 올려놓은 만큼 더 큰 목표가 생겼을 듯싶다.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 또한, 내일(16일) 신인 드래프트가 열리는데, 반드시 프로 구단에 지명되고 싶다.”
[사진=선린인고 장성호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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