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6 10:15 / 기사수정 2010.08.16 10:15
15일(한국시각) 잉글랜드의 데일리 메일은 ‘펠레가 산투스 소속의 신예 공격수 네이마르가 첼시로 떠나지 못하도록 설득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력 보강과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위해 네이마르를 노리고 있다. 이에 그들은 지난 7월 그의 영입을 위해 산투스에 1,700만 파운드(약 315억 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당시 산투스는 첼시로부터 네이마르에 대한 공식적인 이적 요청은 있었지만, 그를 팔 생각은 없다고 전해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첼시의 구애가 지속함에 따라 그를 지키기 어려워지고 있다. 네이마르 역시 ‘팀에 잔류하길 원하지만, 미래를 예상할 수 없다’라며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하자 ‘산투스가 낳은 전설적인 공격수’ 펠레가 직접 네이마르 지키기에 나설 전망이다. 펠레는 네이마르에게 “첼시로 떠나는 것 보다는 산투스에 남는 것이 훨씬 득이 된다”라며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소 펠레가 네이마르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점과 네이마르 역시 펠레의 말을 잘 따랐다는 점에서 그의 첼시행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산투스 유스 팀에서 뛰었으며 유연한 발목을 이용한 현란한 개인기와 정확한 골 결정력으로 브라질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소속팀 산투스가 이번 년도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상파울루 주 리그)와 코파 두 브라질(브라질 FA컵)에서 모두 우승하도록 이끌면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
[사진= 네이마르 (c) 산투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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