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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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승 안신애, "상금랭킹 1위 계속 유지하고파"

기사입력 2010.08.15 21:25 / 기사수정 2010.08.15 21: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2009 신인왕인 안신애(20,비씨카드)가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6,432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문현희(27,하나금융그룹)를 누르고 개인 통산 2승을 올렸다. 안신애는 올 시즌 KLPGA투어 첫 2승 골퍼로 탄생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안신애는 3번홀 출발을 했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안신애는 이어지는 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에도 9번홀과 10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던 안신애는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권을 위협했다. 3번홀에서 출발한 안신애는 18번부터 2번홀까지 마지막 3개홀에서 연속버디를 성공시키며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문현희 역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최종합계 7언더파로 안신애와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연장전 승부에서 문현희는 보기를 범했고 안신애가 파을 성공시키면서 4시간이 넘는 승부는 막을 내렸다.

짧은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생애 두 번째 우승과 동시에 올해만 2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안신애는 상금 1억6천만 원을 보태 상금랭킹 8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경기를마친 안신애는 "첫 우승을 한 이후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편안하게 플레이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안신애는 "연장에서도 들뜨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했던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 2주만에 다시 우승을 해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었다.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안신애는 "초심을 유지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항상 처음을 생각하는 선수가 되겠다. 상금랭킹 1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남은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항상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안신애는 지난 시즌 신인와에 오른데 이어 올 시즌 첫 다승왕에 등극했다. 현재 다승왕과 상금왕에 오른 안신애는 대상포인트에서도 이보미(22, 하이마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KLPGA투어는 다음주 제주도로 무대를 옮겨 19일부터 나흘간 넵스 마스터피스 2010(총상금 6억 원)을 개최한다.

[사진 = 안신애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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