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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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대구고 전호영, "이대형 닮고파"

기사입력 2010.08.15 18:18 / 기사수정 2010.08.15 18:1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전국 규모의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봉황대기 고교야구에서는 1, 2학년생들의 뛰어난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대구고는 주축 선수들이 2학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올 시즌보다 내년 활약이 기대되는 팀이다. 그러나 4번 타자 김호은을 필두로 한 ‘겁없는 2학년’들은 올 시즌 대붕기 준우승에 이어 봉황대기에서도 4강에 오르며, 2008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시킬 준비를 끝냈다. 주전 2루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는 전호영(17)도 ‘대구고 2학년 멤버’중 하나다.

전 LG 트윈스 전종화 코치의 아들이기 한 전호영은 15일 열린 우승 후보 신일고와의 봉황대기 8강전에서 혼자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에 대구고 박태호 감독 역시 “노력하는 선수다. 근성이 뛰어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이 날(15일) 경기의 히어로, 대구고 전호영과의 일문일답.

-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소감은?

“연습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 기분이 정말 좋다. 감독님이나 코치님 모두 좋은 지도자이시기 때문에, 그 지도에 잘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 박태호 감독님은 본인을 가리켜 ‘노력파 선수’라고 하던데, 하루에 얼마나 운동을 하는가?

“(쑥스러운 듯) 점심 먹을 때 빼고는 거의 연습만 한다.”

- 대붕기에서 준우승했던 아쉬움이 남아있지 않은가?

“같은 대구팀끼리 만났는데, 당시 우승을 확신했던 것이 오히려 긴장을 풀게 했던 원인이 됐던 것 같다.”

-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

“있다. LG 트윈스의 이대형 선수다. 발 빠른 모습을 그대로 닮고 싶다.”

- 3학년이 주전인 다른 학교와는 달리, 대구고에서는 본인을 포함하여 2학년들이 라인업에 많이 포진되어 있다. 2학년으로서 경기에 나서는 것이 본인에게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웃음) 그런 것은 잘 모르겠다. 그저 열심히 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 생각한다.”

- 4강에 오른 만큼, 더 큰 목표를 가지게 되었을 듯싶다.

“그렇다. 우승을 확신하게 됐다. 누가 올라오건 간에, 자신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지켜봐 달라.”

[사진=대구고 전호영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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