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위너의 새 앨범 발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팬들을 향한 애틋한 메시지가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위너의 3집 정규 앨범 타이틀곡 'Remember'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티저는 'Remember'의 콘셉트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아날로그적인 영상미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팬들과 잠시 이별을 앞둔 위너의 심정을 빗댄 슬픈 노랫말과 멤버들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가슴 뭉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팬과 하나된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아련한 추억 속에 빠져들게 한다. 공연장 가득 파란 물결을 이루는 이너서클(팬)과 뜨겁게 교감하는 가슴 벅찬 순간들, '위너와 우리, 결말까지 영화 같을 이 순간을' 문구가 적힌 슬로건이 클로즈업되며 애틋함을 더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멤버들은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대조적인 적막한 공간에 앉아 각자 생각에 잠겼다. 편지를 읽으며 지난 시간을 회상하거나, 활동사진을 보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는 팬들을 향해 따스한 눈빛으로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는 위너의 모습이 그려지며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YG 측은 위너의 새 앨범 발매 'D-1 포스터'도 함께 공개했다. 데뷔 앨범 2014 S/S를 오마주해 위너의 과거와 현재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동시에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위너는 지난 2일 맏형 김진우의 입소로 3집 활동 이후 팀 활동 휴식기를 갖는다. 리더 강승윤은 "이번 앨범으로 완전체 무대는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이너서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너무 슬퍼하지 말고 행복하게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위너의 세 번째 정규앨범 'Remember'는 오는 9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송민호가 작사·작곡한 동명의 타이틀곡 'Remember'를 비롯한 멤버들의 새로운 자작곡과 강승윤·김진우·송민호·이승훈 네 멤버의 목소리로 재녹음한 '공허해' '끼부리지마' '컬러링' 'Different' 스페셜 트랙까지 총 12곡이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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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