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5 13:21 / 기사수정 2010.08.15 13:21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8강전 경기에서 경기도 대표 야탑고등학교가 승리했다.
15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8강전에서 2학년이 주축이 된 야탑고가 우승 후보 광주일고에 5-2로 승리하며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시즌 첫 4강 진출.
선취점은 광주일고의 몫이었다. 광주일고는 1회 말 공격서 4번 김요셉의 적시타로 포문을 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야탑고 역시 2회 초 반격서 8번 박태환의 스퀴즈 번트와 9번 고동현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며 상대 선발 이정호를 끌어내렸다. 역전을 허용한 광주일고는 곧바로 이어진 2회 말 공격서 백세웅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에이스 유창식(광주일고)과 신유원(야탑고)을 앞세워 7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2-2의 팽팽한 균형은 ‘의외의 한 방’으로 깨어졌다. 8회 초 공격에 나선 야탑고가 4번 김성민의 투런 홈런(대회 5호)으로 추가점을 낸 것. 더구나 상대는 초 고교급 에이스로 인정받는 유창식이었다. 김성민의 한 방으로 기세를 올린 야탑고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2번 변만후의 1타점 내야 안타로 5점째를 내며, 4강행을 자축했다.
마운드에서는 2학년 에이스 신유원의 호투가 빛이 났다. 신유원은 2회부터 선발 송경목을 구원 등판하여 7⅓이닝 동안 최강 광주일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3승째를 신고했다.
경기 직후 야탑고 김성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대가 강하다고 해서 기 죽지 말고, 열심히 할 것을 주문했다. 그만큼 선수들이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4강에 오를 수 있었다”며 4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사진=역투하는 야탑고 신유원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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