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스포츠 "조용했던 이청용"…평점 5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이청용은 14일 밤(한국 시각),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볼처리나 드리블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지만 좀처럼 두터운 풀럼의 수비벽을 넘지 못한 채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청용은 첫 경기부터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여전한 팀내 입지를 보여줬다. 볼턴은 풀럼과 득점 없이 비기면서 개막전을 마쳤다.

이청용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다(Quiet Performance)'면서 볼턴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줬다. 이는 양 팀 통틀어 풀럼의 졸탄 게라와 함께 최저 평점이었다. 볼턴 선수 가운데는 수비수 잿 나이트가 8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시즌 개막전에서 다소 미흡한 출발을 보인 이청용은 오는 21일 밤, 웨스트햄과의 시즌 2라운드에 출전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 이청용 (C)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