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9G 홈런볼 경매行…롯데측 "아쉽다"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이대호(28. 롯데)의 9경기 연속 홈런볼이 결국 경매 시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14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회 초 김희걸의 바깥쪽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9경기 연속 홈런으로써 미국 메이저리그를 넘어선 세계 기록이다.

이 날 홈런볼을 잡은 임모씨는 "경매에 내놓을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에 롯데 구단관계자는 "본인 의사를 존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아쉽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 날 홈런볼을 잡는 관중을 위해 에어콘을 선물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사진=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