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차화연이 이초희를 응원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7회에서는 송다희(이초희 분)가 편입 시험을 치르겠다고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다희는 가족들에게 "나 대학 다시 갈래요. 내가 하고 싶은 일, 나를 필요로 하는 일 할 거야. 그래야 나를 내 스스로 아낄 수 있을 거 같아"라며 선언했다.
송가희(오윤아)와 송준선(오대환)은 송다희를 만류했고, 송다희는 "대신 학원비는 엄마, 아버지한테 손 안 벌릴게. 내가 아르바이트 해서 낼 거야"라며 사정했다.
송영달(천호진) 역시 "다희야. 아버지도 네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하는데. 언니, 오빠 말마따나 편입 시험 쉽지 않아. 너도 알잖아"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장옥분(차화연)은 "해 봐. 나희 보니까 공부 유전자가 우리 집에 없는 것도 아니고. 수년 전에 시켰어야 될 재수 지금 시킨다 치지, 뭐. 네 말대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힘닿는 데까지 해봐. 그래서 어디서도 누구한테도 무시당하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라며 응원했다.
이후 송영달은 장옥분에게 송다희의 편입 준비를 허락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장옥분은 "내가 미안해서 그래. 같은 뱃속에서 나왔어도 다희 저거는 거저 길렀잖아. 언니, 오빠 사고 친 거 수습하고 나희 수발드느라 용쓰고. 다희한테는 해준 게 없어. '너무 기대를 안 한 게 애를 쪼그라들게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라며 털어놨다.
장옥분은 "쟤 더는 기죽어사는 거 보기 싫어. 뭐든 믿어주고 밀어주고 그러고 싶어. 옛날에 신경 못 써줬던 것까지 다"라며 고백했고, 송영달은 "그러자고. 자식 키우면서 우리도 같이 큰다"라며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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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