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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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생애 첫 건강검진 "내시경 후 떠오른 건 아내와 딸" [엑's PICK]

기사입력 2020.04.02 09:50 / 기사수정 2020.04.02 09: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김승현이 난생 처음 건강검진을 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방문한 김승현, 김승환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정윤 작가는 "마흔살까지 살면서 건강검진을 안 해봤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지"라며 김승현을 챙겼다.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흔 기념으로 아내인 장 작가가 건강검진을 받아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받기로 했다. '괜찮겠지' 생각하면서 차일피일 미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대장 내시경 약을 먹으며 건강검진을 준비했다. 검진 파트너로는 김승현의 동생 김승환이 함께했다. 김승현은 "저희 아내가 '도련님이 더 걱정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승환 또한 건강검진이 처음이었던 것.

두 형제는 문진표를 작성하고 검진복으로 갈아입었다. 김승현은 "키가 1cm 더 컸다. 사랑을 받으니까 이런 거다"라며 동생에게 자랑했다. 또 100kg에 육박하는 김승환은 "이거 다 근육이다. 형이 뭘 알겠냐"며 허세를 드러냈다.

마지막은 내시경 검사였다. 김승현은 검사에 앞서 "이게 가족력이란 것도 있냐"고 물었다. 김승현은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내시경 검사를 하시고 용종이 발견되신 적이 있다. 아버지 아들로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지 않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수면 마취가 진행되고, 의사는 "균이 감염되어있다. 용종이 보인다.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시간 정도가 지나고 마취가 덜 깬 두 사람은 의식의 흐름 토크를 나눴다.

김승현은 인터뷰에서 "내시경 끝나자마자 두 사람 얼굴이 떠오르더라. 수빈이랑 아내 장 작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새삼 내가 건강해야 두 사람도 잘 챙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며칠 후 여의도, 두 형제는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병원에 도착했다. 의사는 "동생 김승환 씨에게 용종 두 개가 있다. 나쁜 용종이 아니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현의 검사 결과, "용종이 하나 있었는데 제거했다. 개수는 동생보다 적긴 한데, 승현 씨 용종은 동생 분 거랑은 다르다. 양성 종양이다. 대장은 그냥 떼면 되는데 위에서 위궤양이 발견됐다. 놔두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곧바로 의사는 "이거는 약물 치료하면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승현은 "왜 들었다 놨다 하셨냐"며 밝게 웃었다.

남성호르몬 결과에서 의사는 "형님이 더 높게 나온다. 이 정도 차이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동생 김승환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의사는 두 분 다 나이에 비해서는 건강하신 편이다. 부모님께 감사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현은 "아내가 저의 남자다운 모습에 반했다고 했는데, 호르몬 수치 영향이 있지 않았나. 건강관리 잘하도록 하겠다"며 으쓱해했다. 그날 저녁, 김승현은 아내 장 작가의 건강 식단을 먹으며 "장가 가길 잘했다. 복이 터졌다"며 신혼을 만끽했다.

한편, '살림남2'는 토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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