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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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바르샤, 네이마르 영입 위해 그리즈만 매각하나

기사입력 2020.04.02 08:32 / 기사수정 2020.04.02 09:0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위해 앙투앙 그리즈만을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그리즈만을 영입했다. 그리즈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근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최고의 공격수다. 20골을 넘긴 시즌도 두 차례나 된다(2014/15, 2015/16).

그리즈만은 많은 기대 속에 바르셀로나에 입성했으나 활약이 아쉽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와 8골 4도움에 그쳤다. 리그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나쁜 기록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큰 이적료에 비하면 만족하긴 어렵다.

더 확실한 공격 보강을 원하는 바르셀로나는 꾸준히 네이마르를 주시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다 2018/19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팀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문제는 1억 3,500만 파운드(약 2,042억 원)에 달하는 네이마르의 높은 이적료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로선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이에 선수를 활용한 협상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그리즈만이 협상 카드로 쓰이길 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인 피해가 생겼고, 그리즈만을 한 시즌 만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라리가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다. 언제 재개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6월 27일까지 시작되지 않으면 취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많은 클럽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바르셀로나는 결국 선수단 연봉을 70% 삭감하는 조치를 취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뿐만 아니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의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그리즈만을 처분하길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측정한 그리즈만의 이적료는 8,800만 파운드(약 1,314억 원)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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