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14일 울산 복귀

[엑스포츠뉴스 = 이완희 기자] 유럽진출에 적극 돕겠다는 약속이 없으면 K리그에서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천수(26.울산현대)가 14일 팀 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김형룡 울산 부단장은 12일 "이천수가 김정남 감독과 오규상 부단장과 전화통화를 한 끝에 14일 팀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에 직접 전화를 하지는 않았지만 조건 없이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그리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귀국한 8일 "구단이 7월 해외이적을 문서 등의 형식으로 보장하지 않으면 팀에 복귀하지 않고 6개월 동안 쉴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었다.

현재 울산 선수단은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12일 귀국해 짧은 휴가 뒤 1일 울산에서 재소집 돼 K리그 개막전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