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0 14:25 / 기사수정 2010.08.10 15:42
[엑스포츠뉴스=수원 라마다호텔, 김경주 기자]
10일 오후 수원 라마다호텔 프라자홀에서 나이지리아의 감독대행으로 이번 친선전에 참가한 어거스틴 오웬 코치와 칼루 우체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1일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기념 친선경기'에 대한 기자회견에 열렸다.
나이지리아의 어거스틴 오웬 감독대행은 "친선전이라 편하게 할 생각이다. 네이션스컵의 예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전력을 미리 점검할 생각이다"라며 친선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 경기에 임하는 소감은
어거스틴 감독대행(이하 감독) : 친선전이라 편하게 할 생각이다. 네이션스컵의 예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전력을 미리 점검할 생각이다.
칼루 우체(이하 우체) : 9월에 앞둔 경기를 위한 친선경기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하겠다.
-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에 밀려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우체 : 우리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러 온 것이고 네이션스컵의 준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설욕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 골 욕심은 없나
우체 : 꼭 골을 넣고 싶다
- 내일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감독 : 자연은 막을 수 없다. 나이지리아 또한 장마인 상황에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다.
- 나이지리아의 새 감독은 결정된 것인가
감독 : 전 감독은 지난주에 계약이 끝났고, 나는 이 자리에 수석코치로 참석한 것이다. 협회에서는 아직 감독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 한국 선수 중 누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지
감독 : 한국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히딩크 감독과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국을 맡았을 당시에 한국 축구가 큰 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오른쪽 풀백을 맡았던 차두리가 가장 인상깊었다.
- 가장 막기 어려웠던 한국 선수가 있나
우체 : 한국전에서 느꼈던 점은 전부다 많이 뛰고 많이 움직인다는 점이었다. 딱히 한명을 꼽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인 움직임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 어거스틴 감독은 88년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그때와 지금의 한국은 뭐가 다른가
감독 : 올림픽 때문에 방문했을때는 잠실에서 뛰었었고, 지금은 수원에서 뛰는 것이라 딱히 경기장에 대한 감상을 할 수 없지만 TV로 2002년 월드컵을 보고 큰 변화에 많이 놀랐다.
- 네이션스컵의 준비과정이라고 했는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감독 :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시험해 볼 자리이다.
- 선수 명단이 많이 바뀌었는데
감독 : 어린 선수를 많이 데리고 왔는데 네이션스컵의 예선을 위해 데리고 온 것이다.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 말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 데리고 왔다.
- 한국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감독 : 공격에 중점을 둘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도 공격에 치중을 할 것이다. 한국 팀의 수비의 반응을 살피면서 수비벽을 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훈련하겠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당초 예상된 20명의 엔트리에서 유스프 아탄다 아일라가 부상으로 오지 못하게 되어 19명으로 조광래호와 맞붙게 됐다.
[사진=어거스틴 감독대행 (C) 김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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