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임태훈(22, 두산 베어스)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임태훈은 10일 오후 6시 30분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현재 9승(8패)을 기록중인 임태훈은 이날 승리를 보탤경우 지난해 11승(5패)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0승 투수 반열에 오른다.
임태훈에게 10승은 특별한 의미다. 선발 투수로의 보직 변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상징성을 갖기 때문. 그는 2007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페넌트레이스에서 선발 경험이 없었다. 지난 5월 9일 사직 롯데전부터 선발 투수로 전환됐다.
임태훈은 선발 등판한 16경기서 8승7패 평균자책 5.69를 기록했다. 넥센전에는 선발로 등판한 적이 없고 구원으로만 두 차례 나가 1세이브를 챙겼다.
넥센은 우완 김성태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성태는 지난달 29일 목동 구장에서 두산전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동안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한 바 있다. 당시 피안타는 5개. 그 중에서 장타는 이종욱에게 맞은 2루타 하나뿐이었다.
[사진 = 임태훈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