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또 한 번 실전 감각을 키웠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빅팀 손동현, 또리팀 김민수가 선발 투수로 나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아웃 카운트 관계 없이 이닝 당 투구 수 15~17개를 맞추기로 하고 점검했다.
손동현은 4회까지 공 65개 던지면서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런가 하면 김민수 역시 3회까지 공 45개 던져 1실점으로 점검이 됐다. 서로 크게 무너지는 법 없이 경기 운영이 잘 됐다.
선취점은 빅팀이 냈다. 1회 말 1사 1루에서 강백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0-0 균형을 깼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득점이 안 됐으나, 빅팀은 김민수가 내려 가고 주권을 집중 공략했다.
주권은 4, 5회 말 10타자를 상대했다. 4회 말 5피안타를 얻어 맞고 빅팀에게 2점을 더 헌납했다. 박경수, 장성우가 연속 안타를 쳐 만든 무사 2, 3루에서 고전을 못 면했다. 후속 타자 박승욱, 안승한이 각 중견수 앞 안타, 3루수 앞 땅볼을 칠 때 1점씩 줬다.
빅팀은 허릿심도 좋았다. 손동현 뒤 김재윤, 이대은이 차례로 올라 5, 6회 초 실점 없이 틀어 막았다. 그런가 하면 또리팀은 주권이 2실점, 이보근이 1실점하면서 흔들렸다. 경기는 4-0으로 빅팀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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