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벤틀리가 인생 최대 고비를 맞았다.
2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문희준·소율·잼잼이, 김영권·리아·리현, 샘해밍턴·윌리엄·벤틀리, 도경완·장윤정·연우·하영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문희준, 소율, 잼잼이 가족은 모닝 삼겹살을 즐겼다. 잼잼이는 아빠가 구워온 삼겹살에 춤까지 추며 기뻐했고, 또 남다른 청국장 사랑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빠 문희준은 엄마 소율이 외출에 나서기 전, "잠깐 잼잼이랑 있어봐라"라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어 문희준은 선물상자 두 개를 들고 나오며 "화이트데이 기념 선물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상자 안에는 하트 모양의 뻥튀기와 강정이 들어있었고, 이에 엄마 소율과 잼잼이는 실망하는 표정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영권과 리아, 리현 남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리리남매를 재우고 조심히 밖으로 나간 아빠 김영권은 누군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화면 속 주인공은 기성용이었고, 김영권은 6살 딸 시온이의 아빠 기성용과 육아대화를 나눴다.
김영권은 기성용에게 둘째 계획을 물었다. 이에 기성용은 "형한테 얘기하지 말고 형수한테 얘기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기성용은 "솔직히 축구가 힘드냐 육아가 힘드냐"는 물음에 "알면서 뭘 물어보냐. 축구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다음날, 짧은 휴가를 마친 김영권은 다시 짐을 싸고 집을 나설 준비를 했다. 리아는 "나 안 씩씩하다. 아빠 따라가고 싶다"라며 눈물을 쏟았고, 리현이도 아빠의 인사에 울음을 터트렸다. 이에 김영권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섰다. 인터뷰에서는 리리남매에게 "미안한 감정이 많아.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지만 같이 있을 때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아들, 딸처럼 느끼게 해줄게 사랑한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샘아빠는 아침부터 장난이 넘치는 윌벤져스에게 "거기로 가야겠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터뷰에서는 "윌리엄과 벤틀리가 성향도 다르고 너무 힘들다. 방송에서 보니까 서언이, 서준이가 완전히 달라지더라. 그래서 윌리엄과 벤틀리도 거기로 데려가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윌벤져스가 도착한 곳은 서당이었다. 친구들을 만난 윌리엄은 마당을 뛰어다니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이놈들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이냐"라며 김봉곤 훈장님이 호통을 치며 등장했고, 이에 윌리엄은 "이게 무슨 일이야. 나 무서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훈장님은 벤틀리에게 "너 누구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벤틀리는 "아니야. 아빠 무서워"라며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당황한 훈장님은 윌리엄에게 동생을 달래라고 말했고, 이에 윌리엄은 "저도 무서운데요?"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예절 교육이 시작됐다. 훈장님은 부모님의 함자를 말할 때 '자'자를 붙이라고 설명했고, 이에 윌리엄은 "샘 햄자 밍자 텅자"라고 답했다. 이어 훈장님이 윌리엄에게 본관을 묻자 윌리엄은 "KBS 본관"이라고 답하며 "대상 타러 가봤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