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8 14:39 / 기사수정 2010.08.08 14:39
[엑스포츠뉴스=김포공항, 김경주 기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딛고 조광래호 1기에 승선한 이근호가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근호는 8일 김포공항을 통해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기념 나이지리아 친선경기'를 위한 축구국가대표 소집에 응하기 위해 입국했다.
다음은 이근호와의 일문일답
- 조광래호 1기에 소집한 소감은
일단 뽑아주셔서 감독님께 감사하다. 새로운 시작인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겠다. 합류한 다른 대표 선수들과 유기적으로 뛰고,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플레이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 소속팀 이적 후 전보다 나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 적응도 잘 하고 있고 팀도 이기는 데 익숙하다.
- 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했는데
솔직히 기분이 묘했다. 이기면 기쁘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기뻤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 다른 공격수들이 부진할때 '내가 더 잘할 수 있을텐데'란 생각은?
내가 못해서 뽑히지 못한거라 그런 생각은 안했다. 내가 월드컵에 갔으면 더 못했을 것이다.
- 조광래 감독이 공격수는 잠시 골을 넣지 못할때도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봤는데 감사할 따름이다. 월드컵을 뛰지 못하고 쉬면서 소속팀에서 맘편하게 운동했고 골을 넣지 못하는 것에 연연하지 않았다.
- 나이지리아전에 임하는 각오는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기대한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아시아에만 강한 선수라는 말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이 모든 것들이 인생에 큰 경험이 된 것 같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것도 결론은 내 책임이다. 나에 대한 비판을 감수할 수 있도록 앞으로는 책임감을 가지고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는 아픔 없이 축구에만 전념하고싶다.
[사진=이근호 (C)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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