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잠실구장에서의 첫 청백전을 치렀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의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호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7일까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했던 LG는 19일부터 잠실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청백전은 처음이었다. 6회까지 치러진 이날 경기는 청팀이 7-6으로 승리했다.
청팀에서는 차우찬이 선발 등판한 가운데, 홍창기(중견수)-정주현(2루수)-전민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김호은(1루수)-백승현(유격수)-최재원(3루수)-이성우(포수)-신민재(지명타자) 순으로 타선이 꾸려졌다.
백팀은 임찬규가 선발로 나섰고, 이천웅(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김용의(1루수)가 출전했다.
2회 청팀이 선취점을 냈다. 채은성과 김호은, 백승현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성우의 우전안타에 채은성이 홈을 밟았다. 신민재의 땅볼 때 김호은도 들어와 2-0 리드를 잡았다.
백팀은 곧바로 오지환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 후 나온 폭투 때 한 점을 만회했으나 청팀이 3회 전민수의 볼넷과 김호은, 백승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내고 달아났고, 최재원 볼넷 후 이성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고 5-1을 만들었다.
이후 청팀은 5회 김대유 상대 김재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백팀도 5회 문광은을 상대로 유강남 중전안타 후 이천웅,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안타 행진은 김현수, 이형종까지 이어졌고, 투수가 이상규로 바뀐 후 김민성의 안타로 백팀이 5-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6회 진해수를 상대한 청팀은 땅볼로 출루한 정주현이 채은성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 김호은 타석에서 나온 실책 때 홈을 밟으면서 점수를 7-5로 벌렸다. 이후 백팀은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공격을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백승현과 채은성, 유강남이 3안타로 돋보였고, 김호은, 이성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차우찬이 3이닝 동안 56구를 던져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최고 143km/h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점검했다.
차우찬에 이어 문광은(1⅓이닝 4실점), 이상규(1⅔이닝 1실점)가 이어나왔다. 백팀은 임찬규가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후 김대유(2이닝 1실점), 진해수(1이닝 비자책 1실점)가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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