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미니언즈2'(감독 카일 발다)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20일 '미니언즈2' 측은 "오는 7월 22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미니언즈2'의 개봉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변경되는 개봉 일정은 추후 알려드릴 예정이다. '미니언즈2'의 개봉을 기다린 많은 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상황이 조속히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니언즈2' 제작진은 함께 보낸 메시지를 통해 "프랑스 상황의 심각성으로 인해 파리에 있는 일루미네이션 맥 거프(Mac Guff) 스튜디오를 당분간 닫기로 했다"며 "이로 인해 '미니언즈2'의 전 세계 개봉일인 6월과 7월 일정에 맞춰 영화를 완성할 수 없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심각한 위기 상황과 맞서 싸우는 동시에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저희의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미니언즈와 그루가 돌아올 새로운 개봉일을 조속히 찾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미니언즈2'는 1960년대 그루를 만나기 전 미니언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편에 이어 1970년대를 배경으로 어린 그루를 만난 미니언들의 한층 새롭고 흥미로운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당초 7월 22일 개봉일을 알렸지만,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 속 '미니언즈2'를 작업하는 스튜디오가 위치한 프랑스 역시 19일까지 1만 명이 넘는 확진자와 3백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며 영향을 받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동 금지령을 내며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다음은 '미니언즈2' 제작진이 전한 입장 전문.
프랑스 상황의 심각성으로 인해 파리에 있는 일루미네이션 맥 거프(Mac Guff) 스튜디오를 당분간 닫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프랑스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저희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미니언즈2'의 전 세계 개봉일인 6월과 7월 일정에 맞춰 영화를 완성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 심각한 위기 상황과 맞서 싸우는 동시에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저희의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미니언즈와 그루가 돌아올 새로운 개봉일을 조속히 찾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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