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개최가 연기될 경우, 이미 결정된 국가 대표 선발 자격은 어떻게 될까? 일본 육상 연맹 측은 "기득권은 인정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0일 일본 니칸스포츠는 전날 일본육상연맹이 도쿄에서 가진 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발언한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가타 미쓰기 일본 육상 전무 이사는 '도쿄 올림픽이 연기될 경우 이미 내정된 남녀 마라톤 대표 자격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아직 협의되지 않았으며, 강화부가 판단에 따라 결정될 일"이라면서도 "3년 반에 걸쳐 선발됐기 때문에 기득권이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도쿄올림픽 연기론이 1년 또는 2년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에 미쓰기 이사는 "1년이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큰 구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2년일 경우에는 (결정이)어려울 것 같다. (그 선수가)선발된 시점의 힘을 갖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기사는 "미쓰기 이사가 어느 정도의 우선적 입장은 인정하는 한편, 레이스나 시간 등 어떠한 형태로든 그 시점의 힘을 테스트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일본육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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