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침마당' 김수찬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결혼 생각 없다는 미혼 우리 새끼 어떡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미스터트롯'으로 화제가 된 김수찬은 올해 27살이라며 현재 행복하기 때문에 결혼 생각을 미루고 싶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수찬이가 노래하고 잘 나가니까 모른다. 어려울 때 손 잡아주는 내 연인이 있어야 한다"하고 조언했다.
남능미 역시 "결혼은 필수다. 내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젊을 때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놀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난 안 늙을 것 같거든. 그 친구들은 결혼해 배우자가 있을 거다. 혼자 있는 총각 친구들을 절대 안 좋아할 거다. 수찬아, '남진'의 둥지를 좋아하니까 결혼해서 둥지를 틀어라. 사랑하고 행복하고 마음을 털어놓고 사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김수찬은 "결혼을 아예 안 할 생각이라는 게 아니라 지금이 너무 행복한 나머지 그런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남능미는 "그래도 35살에 갈 거지?"라고 되물었고 김수찬은 어쩔 수 없이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전원주는 "김수찬이 젊어서 모른다. 결혼은 꼭 해야 한다. 나이 들어서 외로울 때 친구들이 멀어지고 직장도 멀어지면 손 잡을 사람이 있어야 한다. 결혼 생활이 즐겁지만은 않지만 남자가 가고 나니 그렇게 외로울 수 없다. 결혼 생활이 이렇게 좋았구나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서는 "남자나 여자나 약간의 능력이 있어야 결혼을 해야 한다. 결혼을 일찍하든 늦게 하든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찬은 "최병서 선생님과 너무 잘 통해서 조만간 우리 집에서 술자리를 가질 것 같다. 어느 정도 돈을 모은 상태에서, 능력이 어느 정도 된 상태에서 돈이 모자라서 하는 것과 아예 없으니까 다 도와달라고 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다. 이런 결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만기 아들은 "35살에는 결혼하고 싶다. 나도 아버지, 어머니가 지팡이 짚고 결혼식장 가는 건 싫다"고 했다.
김수찬은 "형님이 속이 깊으신 게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35살에 가겠다고 시간을 정했는데 난 구애받지 않고 이 사람과 행복하다고 느낄 때 그 나이가 50살이든 60살이든 70살이든"이라고 해 또 한소리를 들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1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