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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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K리그 보다 올림픽"

기사입력 2007.02.09 20:09 / 기사수정 2007.02.09 20:09

이완희 기자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K리그팀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하는 대신 올림픽대표팀 상대의 전력분석을 선택했다.

그리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터키 안탈리아로 떠날 예정이던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갑작스레 진로를 독일과 아랍에미레트연합(UAE)로 바꿨다.

당초 베어벡 감독은 그리스와의 경기 뒤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울산 현대를 비롯한 K리그 5개 팀의 선수들과 감독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이 코앞에 다가와 일정을 변경했다는 게 축구협회관계자의 설명.

일단 베어벡 감독은 독일을 들러 UAE로 가는 만큼 최근 소속팀 FSV마인츠05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차두리(27)의 상태를 점검할 가능성이 있다. 이후 UAE로 가 팔레스타인과 예멘의 올림픽대표팀 경기를 지켜보며 상대의 전력을 분석한다는 계획.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예멘 경기의 승자와 올림픽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베어벡 감독에게는 최근 소원해진 K리그 팀들과의 관계개선도 중요하지만 당장 3주 앞으로 다가온 상대의 전력 분석을 소홀히 할 수 없었던 듯하다.

베어벡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을 맡아 지난 해 11월 일본과 두 차례의 친선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터키 안탈리아로 자신을 대신할 압신 고트비 코치와 코사 골키퍼 코치를 보냈다.



이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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