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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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루 "호날두보단 메시… 팀 동료 도울 수 있으니까"

기사입력 2020.03.19 10:11 / 기사수정 2020.03.19 11:0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펠리페 멜루(파우메이라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보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더 높게 평가했다.

멜루는 2000년대 후반 AS로마, 피오렌티나, 유벤투스를 거치며 전성기를 보냈다. 브라질 대표팀에도 22경기에 출전하며 그 당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웨슬리 스네이더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채골을 넣었고, 아르연 로벤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퇴장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브라질은 8강에서 패했다. 멜루는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다. 

멜루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숙적' 아르헨티나와 몇 차례 대결을 가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멜루가 아르헨티나의 클라인과 가진 인터뷰에서 메시를 평가한 부분을 소개했다.


멜루는 "나는 메시가 처음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메시를 호날두보다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팀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와 메시 모두 5골을 넣을 수 있지만, 메시는 동료를 위해 골을 만들어줄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메시는 정말 독특하다. 내가 브라질 대표팀에 있던 시절엔 아르헨티나와 경기하기 전 '메시를 걷어 차야 한다'라고 말하곤 했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메시를 막는 건 어렵다. 한 선수가 메시를 방어할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걷어 찬다'라는 단어에 대해선 "다치게 하려고 정말로 차는 게 아니다. 메시의 리듬에 영향을 주고 짜증나게 하기 위한 전술적인 반칙에 더 가깝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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