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6 17:41 / 기사수정 2010.08.06 17:41
6일, 강원도 횡성군 청우골프장(파72.6천465야드)에서 열린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총상금 4억 원)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 출전한 조윤지는 버디만 6개를 뽑아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양수진(19.넵스)을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한 조윤지는 올해 정규 투어 입문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승을 올린 조윤지는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두산매치플레이' 우승자인 이정민(18, 삼화저축은행)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수에 오른 유소연(20, 하이마트)에 이어 2위로 마지막라운드를 시작한 조윤지는 최상의 샷 감각을 선오비며 6개의 버디 행진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유소연은 더블 보기를 범하며 초반에 무너졌고 올 시즌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는 6번홀에서 급격히 무너지며 공동 3위에서 공동 17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열린 9개의 대회에 출전해 모두 10위권 안에 진입한 이보미는 후반기 첫 출전한 대회에서 10위 권 밖으로 밀렸다.
조윤지가 우승함에 따라 올 시즌 KLPGA는 10개 대회를 치러 각기 다른 10명의 우승자가 배출됐다. 10개 이상의 대회를 치른 후, 2개 이상의 우승을 차지한 골퍼가 나오지 않은 적이 이번이 처음이다.
조윤지는 프로야구팀 상성 라이온즈의 전 감독대행을 지낸 조창수 씨와 여자배구 전 국가대표이자 현 GS 칼텍스 팀의 감독인 조혜정 씨의 차녀이다. 올 시즌부터 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윤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639점의 포인트를 얻어 신인왕 포인트 1위에 올라섰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 부상으로 횡성 한우 한 마리를 받았다.
[사진 = 조윤지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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