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일본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보타포구)는 뛰어난 도전 정신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브라질 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혼다는 '세계 최초' 기록을 만들어냈다.
혼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주앙 아벨란제 경기장에서 열린 방구와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홈경기에서 전반 30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다. 비록 페널티킥 골이지만 혼다는 데뷔전에서 득점을 쏘아올렸다.
34살인 혼다는 지난 1월 네덜란드(비테세아른험)을 떠나 브라질 리그를 향했다. 혼다 커리어의 8번째 팀이다. J리그에서 데뷔한 혼다는 나고야 그램퍼스를 거쳐 VVV펜로(네덜란드)-CSKA 모스크바(러시아)-AC밀란(이탈리아)-CF파추카(멕시코)-맬버른 빅토리(호주)-비테세에서 활약했다.
팀을 옮겨 다니는 '저니맨'이기도 하지만, 혼다는 빅클럽 이적을 위해 자신이 이적료를 부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등 도전 정신이 훌륭한 것으로 많은 팬의 지지를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AS(아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은 혼다는 축구 역사상 최초로 5개 대륙(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북중미, 남미)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혼다는 모스크바 시절 특유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앞세워 유럽 대항전에서도 맹활약하며 명성을 떨쳤다. 일본 국가대표로는 98경기에 나와 37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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