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출산 휴가를 마치고 입국했다.
로맥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로맥은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됐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다 아내의 둘째 출산 임박 소식을 듣고 캐나다로 이동했다. 그는 4일 건강하게 태어난 둘째 아들을 만났고, 이후 개인 훈련을 하던 로맥은 팀 동료들과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로맥은 구단을 통해 "집에 돌아온 기분이다. 팀원들을 얼른 다시 만나고 싶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배려해준 SK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 크리스틴은 출산 후 잘 회복 중에 있다. 둘째 피어스는 굉장히 순한 아기"라며 "내쉬는 형이 되었다는 것에 굉장히 신나 있다"고 가족들의 안부도 전했다.
팬들은 로맥의 첫째 아들 내쉬에게 '작은 로맥'이라는 뜻의 '소맥'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그리고 둘째에게도 벌써 별명이 생겼다. 로맥은 "팬들이 둘째 피어스의 여러 별명을 지어줬다는 것을 들었는데, 그 중에서 '생맥(동생 로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굉장히 재치있고 재미있었다. 또한 가족들에 대한 팬들의 많은 걱정과 득남 축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더불어 로맥은 "출산 휴가 중에도 시즌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고향 인근에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독립리그 선수들이 함께 운동하는 훈련장이 있어, 그곳에서 꾸준히 훈련을 진행하며 몸 상태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하며 "얼른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어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올 시즌 많이 기대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SN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