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미스터트롯' 긴급 편성된 최종 결과 발표 방송만으로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8.672%를 기록했다.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결승전을 방송했으나 최종 결과는 발표하지 못했다. 순위 발표식을 앞두고 문자 투표 서버가 폭주해 집계를 할 수 없었던 것. 이에 MC 김성주는 다음주 방송을 통해 발표를 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했고, 이후 TV조선 측은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직후 생방송을 통해 최종 발표할 것이라 공지했다.
종합편성채널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인 만큼 누가 우승인 '진(眞)을 차지할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에 긴급 편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본방송을 시청한 것. 그 결과 28.672%라는 성적을 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위부터 7위까지의 순위가 공개됐다. 7위부터 4위까지 먼저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4위 김호중(3244.15점), 5위 정동원(3215.25점), 6위 장민호(3107.40점), 7위 김희재(2761.64점)이었다.
이에 이찬원, 임영웅, 영탁이 진, 선, 미 후보에 오른 상황. 먼저 총점 3452.08점의 이찬원이 3위 '미'에 올랐다. 뒤이어 3525.30점을 받은 영탁이 '선'을 차지했다.
이로써 '진'은 임영웅의 것이었다. 그는 "정말 오랜 시간 TV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진심을 다해서 조언과 평가해주신 마스터 분들께도 감사하고, 낳아주신 어머니와 할머니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리고 믿기지 않지만, 그저께 저희 결승 생방송 날이 아버지의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서 미안하다고, 선물을 주신 것이라 생각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생방송에 함께한 임영웅의 어머니도 함께 눈물을 쏟았다.
한편 오는 19일 오후 10시에는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콘서트가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dpdsm1291@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