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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볼빅 여자골프 1R 공동선두

기사입력 2010.08.04 16:59 / 기사수정 2010.08.04 17: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필드 퀸'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보미(22, 하이마트)가 볼빅 라일랜스코트 여자오픈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4일, 강원도 횡성군 청우 골프클럽(파72, 6465야드)에서 열리는 KLPGA투어 2010시즌 10번째 대회인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 첫날, 이보미는 홍란(24,MU스포츠), 윤채영(23,LIG), 박주영(20,하나금융그룹), 그리고 김자영(19,동아제약) 등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마스터즈를 마치고 귀국한 이보미는  일주일 정도 시차 적응을 하며 체력운동과 하반기 대회코스 연습라운드에 임했다. 

현재 2010 KLPGA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는 상반기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3번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이보미는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서도 17번홀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합계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를 마친 이보미는 "어제 프로암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그 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후반에 날씨가 무더워 버디찬스를 몇 개 놓친 것이 아쉽지만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스의 러프가 길어 (드라이브)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합감을 찾는 것이 목표였는데 막상 뛰어보니 우승에 대한 욕심이 난다"며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보미와 함께 에비앙 마스터즈 출전했던 홍란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홍란 역시 "러프가 길어 미스샷이 나면 어렵게 경기해야 하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친 것이 자연스럽게 버디 찬스가 많아지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본인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윤채영과 박주영, 그리고 김자영은 5언더파 67타로 이보미, 홍란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프로데뷔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윤채영은 "러프가 길어 티샷을 가장 신경 썼는데 2번홀을 제외하고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다. 날씨가 무덥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신경 써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즌 2승을 노리는 유소연(20,하이마트)은 김보배(23,현대스위스금융그룹)와 최혜용(20,LIG), 조윤희(28,토마토저축은행)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양수진(19,넵스)은 2언더파로 김혜윤(21,비씨카드), 김보경(24,던롭스릭슨)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머물렀고 지난주 우승을 차지했던 안신애(20,비씨카드)는 이븐파 공동 4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보미 홀별상황

3번홀(파3, 155야드): 7i -> 핀 후방 1미터 버디기록

4번홀(파5, 531야드): 3W -> 6i -> 121Y 9i -> 핀 우측 3미터 버디기록

5번홀(파4, 343야드): D -> 105Y -> 핀 좌측 10미터 버디기록

9번홀(파5, 525야드): D -> 3W -> 88Y 52도 웨지 -> 핀 후방 4미터 버디기록

18번홀(파5, 514야드): D -> 3W -> 60Y 55도 웨지 -> 핀 우측 30센티미터 버디기록

[사진 = 이보미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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