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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라 "토트넘,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해"

기사입력 2020.03.12 11:53 / 기사수정 2020.03.12 12:0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라이프치히에 패한 뒤 눈물을 쏟은 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홋스퍼)가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UCL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0-1으로 진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0-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10분과 21분, 마르셀 사비처에게 연거푸 골을 내줘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후반 42분엔 에밀 포르스베리가 쐐기를 박았다. 지난 시즌 UCL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토너먼트 조기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모우라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델레 알리와 함께 수시로 위치를 바꾸며 라이프치히의 수비를 두들겼다. 팬들은 지난 시즌 아약스와 4강 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내 팀을 결승으로 이끈 모우라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침묵했다. 모우라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음을 추스른 모우라는 경기 뒤 "우린 뭔가 결여된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다시 힘을 합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 거둔 좋은 성적은 우리가 훌륭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증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시즌이다. 지금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할 수 없지만, 뭔가 빠진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우라는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좋은 선수와 팀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 축구다. 단지 기회를 놓쳤을 뿐이다. 다시 승리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에서 8위에 그쳐있다.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와 승점 차는 7점이다. 오히려 9위 아스널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그럼에도 모우라는 "우린 홈에서 중요한 경기가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매 시즌마다 UCL 진출이 목표다"면서 "힘든 순간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계속 싸우고 믿는 것뿐이다. 이제 EPL만 남았다. 더 높은 순위에 있어야 하고,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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