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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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부상 이후 2무 4패… 최악의 부진

기사입력 2020.03.11 10:51 / 기사수정 2020.03.11 13:1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공백을 크게 실감하고 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0-1으로 진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0-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와 델레 알리를 번갈아 전방에 배치하며 라이프치히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소득을 보지 못했다. 측면에 배치된 에릭 라멜라도 힘을 쓰지 못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알리의 창의성 있는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열기 원했지만 가짜 9번 자리는 여전히 어색한 자리였다. 모우라 역시 최근 최전방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라는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경기 내용, 결과 모두 따라주지 않았다. 여전히 불안한 수비도 발목을 잡고 있지만, 손흥민,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파괴력을 잃은 공격이 가장 큰 문제다. 최근엔 이적 이후 제 몫을 해주던 스티븐 베르바인마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장기 부상을 당했다.


케인은 지난 1월 2일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부상당했다. 토트넘은 이후 2경기에서 1무 1패로 잠시 주춤했지만,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서기 시작하며 상승세를 탔다. 손흥민은 1월23일 노리치전부터 팔 골절 부상을 당했던 지난달 16일 아스톤 빌라전까지 무려 5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선 쐐기골을 뽑아내며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기기도 했다.

5경기 동안 역전골 3회, 선제골 1회 등 영양가 넘치는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 기간 4승 1무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 이후 부상으로 쓰러지자 토트넘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6경기에서 고작 5득점에 그쳤다. FA컵과 UCL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선 4위는커녕 9위 아스널에게 따라잡힐 위기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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